본문 바로가기
일기

아침 일찍 일어나는 삶 5

by DADS 2023. 7. 10.
반응형

오늘은 주말보다 더 일어나기가 힘들었다.

일어나도 어차피 비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지 않을까? 잠이나 더 자는 게 낫지 않나 생각을 했지만

지금은 비가 안 내릴 수도 있다고 나를 설득하여 아침 걷기를 나갔다.

혹여 비가 오더라도 비나 한번 맞아보자! 모자나 쓰고 빗속에서 한번 걸어보지 뭐.

라는 생각은 빠르게 접길 잘했다. 그래도 혹시 몰라서 우산을 하나 챙기고 걷기 시작한 지 10여 분 만에

엄청난 폭우가 쏟아져서 나머지 걷기는 빨리 복귀하여 스쿼트로 대체했다.

이 나이에 저런 비를 맞으면 며칠은 앓아누웠을 것이다..

최근 걷기를 하며 생각했던 것은 찾아보니 메모를 해놨었는데 메모를 했다는 걸 잊은 거였다.

내가 나에게 카톡을 남겨놓았는데 또 다른 메모를 하려다가 발견했다.

미라클모닝을 시작하게 된 계기 중에 또 다른 큰 이유는 긍정적인 생각의 부족이었다.

이것이 쌓이고 쌓여서 무리하고 있다고 느꼈으니 결국 한 가지 이유로 봐도 되겠다.

이제 무슨 일이든 최대한 긍정적인 생각으로 전환하는 것을 노력 중이다. 

어차피 하게 될 일이고 하고 난 후에 내가 왜 그 일을 해야 되는지 기껏 한 일을 불평불만하고 있으니

끝나고도 기분이 계속 안 좋았기 때문에, 그 일을 했을 때의 좋은 점을 찾으려고 한다.

당연히 없을 수도 있지만 그럴 땐 안 좋은 생각을 멈추고 별개의 좋은 일을 떠올리는 것으로 한다.

좋은 일만 생각하며 하루를 보내는 게 쉽지 않지만 그러지 않고 지낼 때와 비교하면 가슴의 답답함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

나는 사람들의 눈을 너무나 의식하며 살았다. 다른 장점이 없으니 착하게 보여서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아닐까 생각한다.

중요한 건 착하게 사는 것은 미련하게 손해 보는 게 아니다. 잘해줘야 할 때만 해주면 충분하다.

내가 그렇게 잘해줬는데 알아주지 않는다고 혼자 마음 상할 필요 없는 게 인생인 것 같다.

본인이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아니라면 혼자 잘해주고 혼자 상처받는 것을 이젠 멈추도록 하자. 

 

 

 

728x90
반응형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 일찍 일어나는 삶 7  (0) 2023.07.12
아침 일찍 일어나는 삶 6  (0) 2023.07.11
아침 일찍 일어나는 삶 4  (0) 2023.07.09
아침 일찍 일어나는 삶 3  (0) 2023.07.08
아침 일찍 일어나는 삶2  (0) 2023.07.0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