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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말이라 조금 더 오래 걸어보았다.
공원에서 걷다가 돌아오는 길에 동네를 크게 한 바퀴 걸어보았는데, 참 많이도 변했다.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가게를 보면 대단하기도 하고, 좋아했던 가게가 사라진게 아쉽기도 하고,
이런 가게가 있었다며 놀라기도 했다.
새롭게 발견한 곳은 다음에 가봐야지 하고선 나중에서야 아 어디였지? , 가게는 잊고 가려던 기억만 남는다.
비가 와서 평소보다 사람이 없었다. 그 고요함을 느끼고 싶은데 눈치 없는 매미의 울음소리가 너무 강렬하다.
매미는 더 간절할테니 눈치 없는건 나일수도 있지만, 원래 내 입장부터 생각하는거니까.
뉴스에선 폭우로 인한 피해가 많이 나온다. 너무 안타까운 일이다.
인간은 자연 앞에 한 없이 작은 존재라고 하지만, 우리 에 있는 서로는 너무 큰 존재라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타인도 이런 마음인데 가족들의 마음은 얼마나 아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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