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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아침 일찍 일어나는 삶 29

by DADS 2023.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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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기분이 시작부터 우울해서 운동도 몸이 축 쳐져서 힘들었다.

목요일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요일인데, 너무 힘든 날이다.

그런데 어제 점심식사를 주문하고서 내 몫이 없어서 보니, 다른 사람이 하나 더 와서 그분께 드렸다는 것이다.

사람이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기분이 그리 좋진 않았지만 다른걸 먹고 배를 채움 되니까 하고

여기까지는 괜찮았다. 그런데 다른 사람걸 뺄 순 없었고 내 몫을 드리는게 젤 맘이 편했더라고 말을 하시는데,

나는 대체 어떤 사람인가 하고 순간 확 올라왔다.

이해해 줄 것 같아서? 뭐 이런 저런 좋은 이유라고 생각해보려 했지만,

집에 가는 길에는 허탈하고, 그 말이 서럽게 느껴져서 눈물이 찔끔 날 뻔 했다.

주문 실수로 내 것이 없는것, 그 어떤 다른 사정이 있어서 그런것 다 상관이 없는데,

그냥 미안하다로 끝났으면 나도 상관하지 않고 금방 잊을 일이.

나한테 그러는게 마음이 편하다는건 대체 무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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