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 갈 일이 있었는데 일 마치고 근처인김에 임진각에 한번 들러봤어요.
주차장에 차를 대고 임진각에만 한번 올라갔다가 다음 일 시간에 맞춰 돌아가야 하니 빵을 사고 나왔습니다.
관광안내소에 인삼튀김이니 어디 놀이공원처럼 먹을 것도 팔고 하더군요.
전망대에서 케이블카도 있고 쭉 넓으니까 속이 좀 트이는 기분도 나긴 했는데 바람이 많이 불고
옷을 가볍게 입었더니 추워서 후딱후딱 다녀왔습니다.
주차하는데 승용차로 2천원이 들어갔습니다. 차종마다 다른지 동일한지 모르겠네요.
교황빵 카페 앞에 외부 좌석이 이렇게 있었구요. 안쪽은 이렇게 깔끔하게 돼있었습니다.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이 하나도 없었어요.
빵 종류는 꽤나 많았지만 관광상품이라 가격이 그렇게 싼 편은 아니었습니다.
교황님 픽브레드라서 그런지 프리미엄이 좀 붙었을까요?
들어가자마자 계산대쪽은 일하시는 분이 계시니 일부러 시선을 좀 피하다보니
키스링 스노우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었는데 식사도 마친 후라서 교황빵과 먹어 보고 싶은 두개 정도만 구매했습니다.
칠곡빵은 샀는데 저는 못먹어봐서 맛을 모르겠지만 고소한 콩맛이 아닐까..짐작만 해봅니다..
다른 두개는 그대로 있어서 맛을 봤어요~
이것이 바로 목포의 눙물입니다.
먹물빵에 가운데 치즈가 있는 빵인데요.
먹물 맛을 따로 맛본적이 없어서..구분 할 수 없었기에 그냥 식빵 맛이었습니다.
데워먹지 않았는데 만들고 제가 먹기까지 몇시간이 지났을텐데도 나름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
하지만 치즈는 위에 아주 살짝만 있는 수준입니다.
5500원이면 그냥 동네 식빵마을이나 그렇게 파는데서 바로 나온게 더 맛있지 않을까요?
바로 나온 빵이 최고 맛있을.. 파주에서 샀다는게 의미가 있겠죠? PB초코파이처럼..
그리고 다음은 키스링 마늘빵입니다.
이게 바로 교황빵이라고 써있는데요~
칼로 써는데 바사사삭하고 썰리고 안쪽에 촉촉하니 마늘바게트의 그 마늘소스의 맛이 나요.
빵이 다 맛있긴 한데 여기서만 먹을 수 있다! 그런 맛은 아닙니다.
그냥 먹어본 빵 맛을 생각하면 그 맛이 맞아요.
솔직히 특별하게 뭐 들어간 것도 아니고 빵을 어떻게 특별하게 만들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먹자마자 생각과 다르게 비싼 돈 낸 값을 한다 하는 음식을 먹어보고 싶네용..
돈도 없고 미각도 꾸져서 슬프구만요.
전체적으로 맛있긴 하지만 굳이 저 빵을 위해서만 갈 곳은 아니다~입니다.
빵 말고도 의미가 담긴 그.. 어떤~ 좀 있습니다.
소녀상에도 추울까봐 목도리와 발도 감싸주셨구요.. 뭔가 찡한 느낌이 듭니다.
'먹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미니 가양이마트점 (0) | 2021.02.07 |
---|---|
홈플러스 횟감용 연어 (0) | 2021.01.28 |
훈제치킨슬라이스/ 순두부치즈그라탕 (0) | 2021.01.21 |
가양역 동명카츠 (0) | 2021.01.19 |
밤빛머루 (0) | 2021.01.19 |
댓글